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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만이 한국을 싫어하는 이유

침미다래 2009. 3. 21. 22:03

대만이 한국을 싫어하는 이유

저는 이번 WBC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팀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유독 일본에 대한 끝없는 편애를 보여주는 대만야구팬들의 반응을 보면서 도대체 왜 저럴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죠.

한일전이 열릴 때마다 대만의 누리꾼들은 거의 일방적으로 일본을 응원하면서 한국에 대해서는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매도로 일관하더군요.

정말 이상했어요. 도대체 왜 한국을 저리 싫어하지? 한국이 대만을 침략하기라도 했나? 도대체 왜 일본을 저리 좋아하지? 일본의 식민지였던 것이 자랑스럽나?

그래서 네이버 지식검색을 해봤더니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웃고 말았죠. 여러분들도 아마 그럴 겁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대만이라는 나라에 별로 관심조차 없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인지, 독립된 나라인지도 잘 모르고, 심지어 타일랜드와 타이페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죠. 이번 기회에 대만이 왜 한국을 그토록 혐오하는 지 제대로 아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지식검색을 해보면 아시겠지만,약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만은 일본의 식민지였다가 2차대전 이후 독립하는 과정에서 일본에 의한 식민지근대화를 바탕으로 경제발전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대만인들은 늘 일본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고, 대만의 지식인들은 대부분 일본유학파 출신들이죠.또한 대만이 일본에 이어 아시아의 2위국가라는 자부심도 강하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한국에 압도적으로 추월당하면서 한국에 대한 열등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극단적인 열등감은 극단적인 혐오감으로 이어졌다고 하네요.

다음은 한국에 대한 대만의 열등감이 극도로 심하게 표출된 사례들입니다.

(1)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대만언론은 한국이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충격을 받아 서울의 달동네, 난지도 등 환경이 열악한 지역만 의도적으로 카메라에 담아 이런 나라가 올림픽을 개최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식으로 비난여론을 조성합니다.

(2) 1997년 한국외환위기

당시 대만은 자신들을 추월한 한국의 경제가 결국은 내실이 없는 부실경제였다고 환호작약. 그러나 한국이 곧바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하기 시작하자,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만기업을 집어삼키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한국이 대만의 반도체를 집어삼킨다는 대만누리꾼의 비난을 기억하시나요?

(3) 한중간 역사논쟁
고구려역사에 관한 한중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심하던 시기에 대만은 한국에 대한 비방전에 또 나섭니다. 대만의 유력언론은 한국이 대단히 파렴치한 나라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인은 전세계의 모든 것들이 한국에서 발명되었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심지어 서울대 김xx교수가 공자와 맹자도 한국인이라고 주장했다고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합니다. 서울대의 확인결과, 대만언론에서 거론된 교수는 있지도 않은 가공의 인물이었습니다.

(4) 한류열풍
한국의 드라마나 연예인들이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대만언론은 한국의 모든 연예인들은 전신을 성형한 성형미인들이며, 한국은 전국민이 성형을 하는 성형국가라고 대대적인 비방전에 나섭니다.

(5)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만에서는 한국이 승리를 할 때마다 심판매수설을 퍼뜨리며 더러운 승부조작국가라는 헛소문을 유포합니다.

(6) 2009년 WBC
일찌감치 1라운드에서 최하위로 탈락한 대만은 마지막 자존심인 야구에서조차 한국에게 철저하게 무너지자, 허탈감에서 이제 거의 발악하는 수준으로 한국을 매도합니다. 심지어 한국이 WBC에서 우승하면 한국인들은 야구도 한국에서 발명했다고 주장할 거라는 거죠.

(7) 총평
저는 절대로 대만을 비난하거나, 조롱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대만에도 알고 보면, 좋은 점도 많이 있겠죠. 하지만 대만의 열등감과는 무관하게 한국은 대만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관심이 없는데 관심이 있는 척 하는 것도 우습고, 반응하기 싫은데 억지로 반응해주는 것도 우습잖아요. 그냥 대만사람들이 냉정한 국제사회의 현실을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흔히 대만인을 일빠라고 합니다. 일본하면 아주 죽죠. 대만드라마의 대부분은 허무맹랑한 일본만화를 그대로 베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 나라. 나라라고는 하지만 알고 보면 나라가 아니기도 한 나라. 전세계에서 수교국가가 점점 줄어들어 거의 고립되어 있는 나라.

예전에는 아시아의 2위국가로 잘나갔지만, 지금은 한없이 작아지고 있는 나라. 그런 나라가 바로 대만입니다. 이젠 대만이 한국을 아무리 싫어하더라고 우리는 대만을 싫어하면 안되겠죠?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고 이해합시다. 대만이 한국을 비방한다고, 한국이 대만을 비방하면 한국이 대만과 같아지는 겁니다.


http://news.naver.com/sports/wbc2009/index.nhn?ctg=discuss&tab_cheer=D

출처 :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칸의 후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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