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원료 피닥
한지는
보통 조선종이라고도 한다. 닥나무[楮]나 삼지닥나무[三枝楮] 껍질을 원료로 하여 뜬다.
이들 나무를 다발로 묶어 물을 부은 가마솥에 세우고 가마니로 둘러싼 뒤 불을 때어 껍질이
흐물흐물 벗겨질 정도로 삶은 다음 껍질을 벗겨 말린다. 말린 껍질을 다시 물에 불려 발로 밟은 다음
하얀 내피(內皮) 부분만 가려내고, 이것에 양잿물을 섞어 3시간 이상 삶아 압축기로 물을 짜낸다.
여기에 닥풀뿌리를 으깨어 짜낸 끈적끈적한 물을 넣고 잘 혼합하여 고루 풀리게 한 다음, 발[簾]로
종이물[紙液]을 걸러서 뜬다. 한지 치수는 수요자의 주문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나 0.6×2.4m의
것이 주종을 이룬다.
주산지(主産地)는 전라남도 장성군 일대이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은 한말 지소(紙所)를
두었던 장성읍 상오(上蜈) 마을이다.
한지는 용도에 따라 그 질과 호칭이 다르다. 예를 들면, 문에 바르면 창호지, 족보·불경·고서의
영인(影印)에 쓰이면 복사지, 사군자나 화조(花鳥)를 치면 화선지(畵宣紙), 연하장·청첩장 등으로
쓰이는 솜털이 일고 이끼가 박힌 것은 태지(苔紙)라고 한다.
현대과학과의 접목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한지의 우수성 정량화,
기능성 한지의 고부가가치 명품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 수출전략에 힘씀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과학슬기를 세계만방에 떨칠 수 있는 토대의 마련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한(韓)브랜드로서
세계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7111602012269731002
세계 최고의 종이 한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을 받아 최근 한지를 이용해 우주선 보호장비나 로봇을 제작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한지의 긴 섬유소에 전기를 흘릴 경우 근육처럼 움직이는 현상을 이용해
로봇, 우주탐사선 개발에 응용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한지만이 가진 전기적 특성과 보존성을 이용해 태양의 흑점으로 인한 전파장애를
막을 수 있다”며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는 우주탐사선을 가볍고 비용 부담이 적은
종이탐사선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종이로 움직일 수 있는 물체를 만들면 탐사,
정찰용 초소형 무인 로봇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한지는 공예를 넘어 첨단산업 소재로도 활용된다. 스피커의 떨림판을 한지로 만든 한지
스피커는 원음을 가장 완벽하게 재생, 음악 마니아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http://weekly.hankooki.com/lpage/cover/200610/wk2006102516080782190.htm
한지의 특성
한지의 특성은 질기고, 수명이 오래 간다는 것 외에도 보온성과 통풍성이 아주 우수하다.
한지의 우수성은 양지와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즉, 양지는 지료 PH 4.0 이하의
산성지로서 수명이 고작 50∼100년 정도면 누렇게 황화현상을 일으키며 삭아버리는 데 비해,
한지는 지료 PH 9.0 이상의 알칼리성지로서 세월이 가면 갈수록 결이 고와지고 수명이 천년
이상이나 장구한 것이다. 또 한지는 자연현상과 친화하는 성질이 있어서 바람을 잘 통해주고
습기를 빨아들이고 내뿜는 성질이 있는 반면, 양지는 바람이 통하지 않으며 습기는
조금 빨아들이나 건조시는 제 힘을 못 이겨 찢어지고 만다.
한지는 살아 숨쉬는 종이라면 양지는 뻣뻣하게 굳어 있는 종이이며, 한지가 수줍어하면서도
넉넉한 마음씨를 지닌 시골아가씨 같다면 양지는 새침하고 되바라진 도회지 아가씨로 비유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 종이는 예로부터 중국에서도 높이 평가하였는데, 도륭이 쓴 『고반여사』에서
고려지를 소개하기를, "견면으로 만들었으며 빛은 희고 비단 같으며, 단단하고 질기다.
여기에 글씨를 쓰면 먹빛이 아름다운데 이것은 중국에서 나지 않기 때문에 진귀한 물품이다.
"라고 하였다. 한지는 종류에 따라 그 명칭도 다양한데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한지공예의 특징과 장점
한지의 재질을 그대로 살리므로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여러 겹으로 배접하므로
견고하고 단단하다. 다양한 색지가 있어 개성 있는 작품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재료 구입이 쉽고 경제적 부담이 적다. 장식성과 실용성이 뛰어나다. 가볍워 운반이 용이하다.
전통 문화를 비교적 쉽게 구현할 수 있어 전통의 계승 발전에 유리하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공예품의 아름다움을 알릴수 있다. 작품과 상품제작의 유용한 재료와 수단이 되어준다.
'식물성 실크' 한지 우수성 세계가 놀라
[특집Ⅳ· 세계 최고의 종이 韓紙] 세계 최초 닥섬유 원사 개발 이삼용 P&S 코리아 사장
섬유교역전서 닥섬유 넥타이·정장 등 선보여… 美·유럽서 수입 주문
우리나라 섬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2006 대한민국 섬유교역전(PIS 2006, 9월 6~8일)
이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특수한 원료로 만든 첨단 기능성 신소재들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유독 한 부스는 국내외 바이어들과 해외 언론의 방문으로 북적거렸다.
한지의 원료인 닥섬유로 만든 넥타이, 스카프, 가방 등의 엑세서리부터 니트,데님,
정장 등 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대거 공개됐기 때문이다.
닥섬유 제품을 본 일본 바이어는 “일본에서도 종이로 만든 섬유가 선보이고 있지만
제품화되지는 않은 상태”라면서 “닥섬유 개발은 한국이 앞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영국 등에서 온 세계적인 패션잡지 관계자들은 제품을 만져보고
냄새를 맡으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닥섬유 제품을 선보인 ㈜P&S 코리아 이삼용(54) 사장은 “닥섬유는 일반 섬유로
만든 옷에 비해 최대 9배까지의 높은 원적외선 방사율로 항균성이 높으며 무게가
가벼울 뿐 아니라 한지의 보온 특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데 실크와 혼방시 물세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P&S 코리아의 닥섬유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원사이며 닥섬유를 사용한
제품들도 최초로 상용화를 실현한 것”이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20여 년을 실크만 생산해온 이 사장이 한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 1999년부터.
우연히 TV프로그램에서 신라시대 무덤에서 발견된 한지를 접하게 됐는데 천년 가까이
됐음에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
“그때‘지천년 견오백(紙千年 絹五百)’이라는 말을 실감했는데 한지가 천년이 가는
섬유라더군요. 게다가 흡한속건성(습도조절) 등 한지의 특성이 실크의 특성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소취성(냄새 제거)과 항균성까지 뛰어나 한지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죠.”.
이 사장은 그때부터 닥섬유 개발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전통 수공예가를 찾아가
수작업으로 닥섬유를 만들었다. 당시 방법으로 작업했을 때 가격이 높았지만
2000년에 국내 제지 업체의 협력으로 자동화기기를 활용하면서 한지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 사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사로 한복, 넥타이, 스카프, 와이셔츠 등의 제품을
만들었고 지난해 9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원주 한지문화재’에서 상용화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후 이 사장은 제품의 다양화를 시도, 청바지와 니트 등을 대량 생산하는 체제를 갖췄다.
경량성, 보온성, 항균소취성 등을 갖춘 친환경 천연소재로 만든 한지 제품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가져왔다. ‘PIS 2006’을 전후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접촉이 줄을 이었다.
이탈리아와 미국에서는 각각 100만 달러 가량의 청바지 원단을 주문한 상태이고
독일에서는 의사 가운용으로 18만 달러의 원단을 요청한 상태다.
“내수시장보다 이탈리아 등 유럽의 고급 의류 마켓을 먼저 공략할 계획입니다.
"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최근 세계적 원사 회사인 미국의 듀폰사 한국총판
㈜조현산업과 판매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기존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닥섬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최고급 원사를 생산할 예정이다.
“‘식물성 실크’인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이 사장의 자신에 찬 포부다.
박종진 차장 jjpark@hk.co.kr · 사진=김지곤 기자
http://weekly.hankooki.com/lpage/cover/200610/wk2006102516111182190.htm
반기문 총장 “한지 세계화 앞장서겠다” | ||||||||||
전주시장, 한지 들고 유엔 방문
전주시는 22일 “송 시장이 최근 뉴욕을 방문해 반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주한지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또 “반 총장이 한지로 이불과 가구 등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는 창의력이 대단하다”며 “전주한지를 통해 우수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반 총장이 전주한지로 장식된 관저 3층 게스트룸을 안내하면서 ‘관저 게스트룸의 벽지와 침대포, 전등 갓 등을 전주한지로 바꾼 뒤 관저를 방문한 유엔 고위 간부나 각국 외교관들의 반응이 무척 좋다’”고 설명했다. 전주시는 지난 8월 유엔 사무총장 관저 게스트룸과 유엔 한국대표부를 전주한지 벽지로 리모델링했다. 이달 13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한인축제에서는 천양제지 쪽이 준비한 한지벽지, 한지수첩, 한지엑세서리 등이 모두 동나는 인기를 누렸다.
박임근 기자 |
우리 선조의 지혜는
1000년이 지나도
훌륭합니다...........
신기하고 다양한 한지의 모양을 볼수있습니다.............
http://blog.naver.com/meso0122.do?Redirect=Log&logNo=120041514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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